가수 은지원이 방송을 통해 소속가수 길미를 여자 바비킴으로 키우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은지원은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자신의 소속가수 길미와 동반 출연해 방청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은지원과 길미는 길미의 데뷔곡 '러브컷츠'와 은지원의 히트곡 '댄저러스'를 열창해 방청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들의 열정적 무대에 감동한 방청객들은 곧바로 앵콜을 요청했고 은지원과 길미는 앵콜곡 '아디오스'로 방청객들의 환호와 박수에 화답했다.

특히 이날 은지원은 "길미가 '제 2의 윤미래'보다 '여자 바비킴'이 됐으면 좋겠다"며 소속사 대표로서 소속가수 1호 길미의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길미의 예능 진출 여부를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은지원은 "진출시키지 않겠다"며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내 밥그릇에 숟가락을 올려놓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방청석에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이날 길미는 유희열에게 10년 전 유희열이 발표한 삽화집과 CD를 들고 찾아가 사인을 요청했을 만큼 열렬한 팬이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길미는 은지원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소속 1호 가수로 지난 6월 '러브컷츠'로 데뷔해 가수 바비킴, 아웃사이더 등의 지원을 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녹화분은 14일 밤에 방송된다.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