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두 아내'(극본 이유선, 연출 윤류해)의 강성진-김윤경 커플이 실제 배우자와의 임신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촬영 중 임신 소식을 전한 김윤경(도희 역)에 이어 극중 그녀의 남편으로 출연 중인 강성진(광태 역)또한 실제 아내가 둘째를 가지게 된 것.

지난 2005년 이현영씨와 결혼한 강성진은 지난 2006년 아기 민우를 얻은데 이어 이번에 둘째를 임신하는 경사를 맞게 됐다.

강성진은 "내 아내의 임신소식에 무척 기뻤다. 그런데 이번에는 극중 아내인 김윤경씨도 실제로 아기를 갖게 됐다는 소식에 내가 마치 겹경사를 맞이한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혹시 내 아기와 윤경씨 아기가 서로 성별이 다르면 사돈이라도 맺어볼까 생각중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강성진은 "드라마에서 김윤경씨와 나는 불임커플로 나온다. 하지만 곧 도희가 쌍둥이를 갖게되는 기쁜 모습을 시청자분들께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조연출 안길호PD는 "제작진과 출연진사이에서 강성진씨와 김윤경씨가 동시에 아기를 가져서 조만간 시청률 20%를 달성하는 게 아니냐며 우스개 소리를 한다" 며 "'두 아내'를 촬영하면서 이런 겹경사를 가진 게 정말 드물어 뜻 깊고 모두들 둘에게 축하해주느라 여념이 없다"며 즐거워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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