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휴가가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부산 해운대에 피서객이 몰리면서 이 지역에 있는 유통업체들이 바캉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동해안 이상 저온과 영화 '해운대'의 흥행 돌풍 등으로 해운대에 바캉스 인파가 쏠리는 '해운대 효과' 덕분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운대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11일간 76만명이 방문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루 평균 매출액은 주중 13억원,주말 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7월1~26일의 하루 평균 매출보다 15% 증가했고 고객 수는 70% 늘어난 것이라고 신세계 측은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