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와 강소라가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서 유난히 많았던 추격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유승호는 7일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4교시 추리영역'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유독 뛰는 장면이 많아 호흡 연결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극중 전국 1등을 놓치지 않는 우등생 한정훈(유승호 분)은 학교에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왕따지만 추리력이 상당한 이다정(강소라 분)과 학교 안에 진범이 있다는 전제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극중 부상을 당한 강소라는 유승호에게 업혀 학교 옥상으로 도망친다.

유승호에게 업혔던 강소라는 "촬영장에서 간식이라는 간식은 다 먹었다"는 농담을 던졌다. 이어 "유승호가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지만 NG가 날수록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NG가 많이나서 힘들었지만 싫은 소리 하지 않고 해낸 유승호에게 감사하다"고 동료애를 발휘했다.

유승호는 "강소라가 가벼워서 괜찮았다"고 미소지었다. 그러나 "감독이 여러방면에서 많은 컷을 요구했다"며 "마지막에 업고 계단을 오를때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영화에 필요한 장면이기에 잘 참고 소화했다"고 말해 프로정신을 과시했다.

강소라는 "우리 영화는 추리극이지만 사랑 얘기도 담겨 있다"며 "사건이 일어나고 끝나기까지 사랑이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 역시 남자친구가 없는데 올 여름 외로운 분들에게 영화를 통해 힘과 용기를 주겠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은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4교시 종이 울리기 전이라는 한정된 시간 '40분'안에 범인을 추적해 나가는 실시간 학원 추리극으로 12일 개봉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