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주말 드라마 '탐나는도다'(극본 이재윤, 연출 윤상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 배우의 등장과 트렌디 사극이라는 점으로 관심받고 있는 '탐나는도다'의 관점 포인트는 무엇일까.

◆ 신소재ㆍ신장르ㆍ파격편성

MBC는 주부층이 주 타겟층인 주말저녁시간에 트렌디사극 '탐나는도다'를 여름 특선드라마로 전격 파격편성했다.

드라마 '탐나는도다'는 정통 사극의 포맷에 트렌디 드라마의 현대적 감성을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트렌디 사극이다.

조선시대 탐라도(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탐나는도다'에는 다양한 세대와 인종, 직업의 인물들이 등장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장르와 독특한 소재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탐나는도다'는 시대적 배경을 뛰어넘는 한편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다"라며 "신선함을 갈구하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장르와 독특한 소재를 만날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100% 사전제작…풍성한 볼거리와 하이퀄리티!

'탐나는도다'는 드라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2년여에 걸친 사전제작으로 촬영됐다.

일본 하우스텐보스와 제주, 완도, 나주, 부안, 부여, 태안 파주 등 국내외 곳곳이 드라마 배경으로 등장하며 샌드 애니메이션이나 17세기 의상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탐나는도다'를 제작하기 위해 제작진들은 오랜시간에 걸쳐 대본 창작과 각색작업을 반복,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는 후문.

제작진은 "풍성한 볼꺼리와 제주 전통민요를 살린 OST로 시청자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 사극에 노랑머리에 푸른눈 청년?

'탐나는도다'의 주연배우들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프랑스 출신의 황찬빈(24)이다.

황찬빈은 극중 파도에 떠밀려온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외국청년 윌리엄으로 등장해 제주도로 귀양온 선비 박규(임주환 분)과 제주 해녀 장버진(서우 분)과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그려갈 예정이다.

황찬빈은 프랑스 출신이지만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을 만큼 한국에 익숙한 인물이다.

2007년 의류 브랜드 모델로 데뷔했으며 '탐나는도다'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루게 됐다.

황찬빈의 드라마 출연 소식이 알려지마 많은 팬들은 황찬빈의 팬카페를 만들만큼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팬들은 황찬빈의 미니홈피 등에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는 글을 전하고 있는 상태다.

이외 드라마에는 주연진 5인방을 모두 신인급에 가까운 배우들을 기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진은 "서우, 임주환, 황찬빈 등 신인급 배우들을 주연으로 배치, 변우민, 양희경, 김미경, 정주리 등의 연기파배우들을 조연으로 배치해 신구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 '탐나는도다'의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대박행진' 또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명량소녀 성공기' '미안하다 사랑한다' '궁' '환상의 커플', 올 상반기에는 '꽃보다 남자'를 제작한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새로운 도전인 ‘탐나는도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는 것.

드라마 '탐나는도다'는 오는 8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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