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약속했던 커플이 파경을 맞거나 '이 사람 아니면 못산다'고 부르짖던 연인들도 결혼후에는 '이사람 때문에 못살겠다'고 변질되기도 한다.

정말 사랑에는 유효기한이 있을까.

실제로 환희와 흥분 그리고 행복의 감정을 유발시키는 페닐에틸아민(PEA)이라는 호르몬은 3년이 지나면 그 작용이 중단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만남의 기간이 3년이 지난 커플들은 어떤 감정으로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까.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대표 이지연)의 1억 원의 상금이 걸린 진실 게임쇼 ‘The Moment Of Truth Korea’는 스무 살에 만난 동갑내기 남편과 7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해 현재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결혼 8년 차 김지영씨를 금주의 도전자로 초대했다.

아담한 키에 발랄한 성격과 귀여운 외모가 매력적인 김지영씨. 그리고 큰 키에 조용한 성격의 남편은 상반되는 듯 하면서도 어울리는 커플이다.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지만, 모든 부부가 그러하듯이, 그들 사이에도 묘한 갈등의 골은 있다.

한 달에 한번은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어울리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김지영씨. 남편은 그녀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인정은 하지만, 달갑지는 않다.

두 아이의 양육과 라이프스타일이 맞지 않는 시댁과의 마찰은 그녀에게 때론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를 주곤 한다.

진행을 맡은 김구라씨는 김지영씨에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외박을 하고 남편에게 어디서 밤을 보냈는지 거짓말한 적이 있습니까”

과연 그녀는 어떤 진실을 내보일 것인가. 모든 것을 지켜보던 친정 어머니는 왜 사위의 귀를 막고야 말았을까.

이 세상 모든 주부들이 공감할만한 결혼 생활의 문제를 안고 쇼에 도전한 그녀의 진실게임은 8일 밤 12시 QTV에서 공개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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