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정일우가 '백마탄 왕자'로 깜짝 변신, 안방극장의 여심을 흔들었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아가씨를 부탁해'의 첫촬영 스틸이 공개됐다. 정일우는 지난 3일 경기도 안산시 모 승마장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극중 정일우는 엘리트 변호사 이태윤 역을 맡았다. 이태윤은 지성, 재력, 외모를 두루 갖춘 부드럽고 따듯한 마음씨와 일할 때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캐릭터다.

정일우는 첫 촬영장인 승마장에서 강혜나(윤은혜 분) 운명적 만남을 그려냈다.

제작사 관계자는 "승마장면 촬영 때 만약의 부상을 대비해 대역도 고려하고 있었는데 정일우가 능숙한 승마 솜씨를 뽐내 대역 없이 승마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소화해 냈다"고 호평했다.

또한 "드라마에서 승마 장면이 메인은 아니지만 정일우가 첫 촬영에 많은 준비를 해왔기에 멋진 장면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첫 촬영을 마친 정일우는 "보다 완벽하게 극중 이태윤을 소화하기 위해 승마 연습을 한 후 촬영에 임했다"며 "MBC '돌아온 일지매'를 위해 승마를 익혔지만 드라마상에서 승마 장면을 보여 줄 기회가 없었고 이번 촬영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승마장면"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윤은혜와 호흡도 잘 맞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아 부담감도 덜었고 마음도 편해졌다"며 " 이번 작품에 최선을 다해 더욱더 성장하고 성숙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앞으로 정일우는 궁전 같은 집에 살며 자신 밖에 모르는 재벌가 공주 강혜나(윤은혜 분)와 강혜나 저택에 집사로 들어온 전직 제비 출신의 서동찬(윤상현 분)과 삼각 로맨스를 선보인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