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유선이 강우석 감독의 영화 '이끼'에 합류한다.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는 폐쇄적인 농촌마을에 가족 없이 홀로 살고 있는 사람들과 마을에 들어오게 된 낯선 청년을 인해 밝혀지는 비밀을 그린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극중 유선은 의문의 사연을 품고 마을에 정착한 뒤 벌어지는 모든 사건들을 묵묵히 주지하는 의문의 여인이자 유일한 여성 캐릭터 '이영지'역으로 분해 특유의 감성적인 내면 연기로 작품의 긴장감을 더해갈 예정이다.

강우석 감독은 "유선이라는 배우가 지닌 신비로운 이미지와 전작을 통해 보여준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력을 통해 극중 숨겨진 사연을 지닌 여인 '이영지'의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이영지'역을 맡은 유선은 "평소 존경하던 강우석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알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인물인 만큼 캐릭터가 지닌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캐릭터를 향한 설득력을 불어넣는 것과 함께 작품이 빛날 수 있도록 감독님과 여러 선ㆍ후배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영화 '이끼'에는 유선을 비롯해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8월 말경 크랭크인 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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