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은이 tvN '에어포트'에서 배우 조승우와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성은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로 지금의 아역배우 왕석현만큼이나 큰 인기를 누린 아역출신 배우다.

김성은은 공항에 어머니와 함께 있다가 tvN '에어포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러나 MC 이훈이 20세 숙녀가 된 김성은을 몰라보고 지나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성은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며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조승우와 함께 뮤지컬을 공연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뮤지컬에 대한 애정과 연기 욕심을 드러낸 것.

또한 과거 '미달이' 캐릭터 때문에 우울증을 겪었을 때 '연기를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일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김성은은 "'미달이'라는 캐릭터나 연기 자체가 싫었던 게 아니라 연기를 하며 겪어야 했던 일들이 힘들었을 뿐"이라고 말해 성장기에 겪은 아픔을 짐작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엔 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아내를 배웅하러 공항에 나온 길에 "나는 건방진 신인이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희야'라는 곡으로 활동할 당시 신인들은 방송을 마친 뒤 PD들에게 인사를 하고 가는데 자신은 끝나면 바로 집에 가서 잤다는 것.

또한 그룹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도 이날 아내를 배웅하러 공항에 나왔다. '아시아의 인어'라 불렸던 아내 최윤희와의 연애담을 털어놓으며 "대시는 아내가 먼저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tvN '에어포트'는 인천공항을 찾는 이들의 다양한 사연을 전하는 휴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성은, 김태원, 유현상의 이야기를 담은 '에어포트'는 29일 밤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