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기리에 상영중인 한국영화 '해운대'가 주말을 기점으로 관객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는 '해운대'는 개봉 12일 만에 전국 관객 5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700여만명을 동원했던 '화려한 휴가'와 개봉 후 7일간 예매량을 비교하면 이미 '해운대'가 2배가 넘었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해운대'는 초대형 흥행영화의 정석을 밟고 있다.”면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 장기흥행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개봉 일주일만에 25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가 첫주에는 1인당 예매량이 2.03매로 전형적인 친구와 함께 보는 영화였다면 이번 주말은 1인당 예매량이 2.21매로 가족과 함께 보는 형태로 확연히 증가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이처럼 관객 전이가 빠른 것이 초대형 흥행의 조건중 하나다.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 등 스타군단의 열연도 흥행에 한몫하고 있다.

윤제균 감독은 "재난위주가 아닌 재난장면도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휴먼영화다"라고 밝혔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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