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엉뚱한 매력의 이민기가 올 여름 진짜 남자로 변신해 팬들을 찾는다.

드라마 등에서 순수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던 이민기가 올 여름 개봉하는 영화 2편에서 '남자다운 남자'로 거듭나는 것.

이민기는 개봉한 영화 '해운대'와 개봉예정인 영화 '10억'을 통해 거친 남성미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형식은 태어나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본 숙맥이지만, 우연히 물에 빠진 삼수생 희미의 목숨을 구해주고 그녀의 저돌적이면서도 일방적인 애정공세를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이민기는 구조대원 최형식 역을 통해 순수한 모습과 남자다운 모습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관객들의 평을 얻고 있다.

영화 '10억'에서 이민기는 해병대 하사관 출신 박철희로 등장한다.

박철희는 하사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무엇 하나 기댈 곳 없이 외줄에 매달려 고층빌딩 유리를 닦으며 생활한다. 그러다 어느날 '10억 서바이벌 게임쇼'에 우연히 참가, 끝까지 살기 위해 그 어떤 잔인하고 끔찍한 일도 벌일 수 있는 모습을 보인다.

두 편의 영화촬영을 위해 이민기는 바다와 사막 등의 오지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민기가 출연하는 영화 '해운대'는 지난 22일 개봉했으며, '10억'은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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