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진 "아시아 스타 아닌 우리가 찾던 '차봉군' 봤다"

'트리플' '공포의 외인구단' 흥행 실패로 침체된 스포츠드라마에 활기 불어넣나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오는 9월 9일 첫 방송 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맨땅에 헤딩’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다.

드라마 ‘맨땅에 헤딩’은 제목처럼 가진 것은 없지만 가슴이 뜨거운 축구 선수 ‘차봉군’이 이뤄내는 기적 같은 성공 스토리를 담아, 삼류 인생의 인간 승리와 휴머니즘을 그려낼 예정이다.

유노윤호가 맡은 차봉군 역은 세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승리는 물론 ‘국가 대표’라는 불가능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제작진은 유노윤호의 캐스팅에 대해 “유노윤호 역시 ‘차봉군’처럼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고 들었다. 유노윤호에게서 최고의 아시아 스타가 아닌 우리가 찾던 ‘차봉군’을 보았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노윤호 역시 첫 정극 연기도전에 대해 “차봉군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든다. 대본을 읽으며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 느낌을 진솔하게 연기로 표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곱상한 외모와 남성다움까지 겸비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유노윤호의 변신이 '공포의 외인구단' '트리플'등의 시청률 부진으로 침체돼 있는 '스포츠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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