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사 FOX의 유명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 폴라 압둘이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하차할 위기에 놓였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팝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켈리 클락슨이라는 팝스타를 배출하기도 해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폴라 압둘은 2002년 '아메리칸 아이돌'이 시작할 때부터 심사위원으로서 함께 해왔다.

하지만 1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 아이돌' 제작진이 시즌9에 대해 압둘에게 아직 새 계약을 제시하지 않아 압둘은 심각하게 하차를 고려하고 있다.

압둘의 매니저 데이빗 소넨버그는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아메리칸 아이돌' 제작진에 대해 "터무니없고 무례한 처사"라며 "압둘은 상처받고 화가 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소넨버그는 "우리는 경쟁 프로그램 출연 등 모든 것을 고려할 것"이라며 갈등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