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엠마 왓슨(19)가 최근 드레스를 여미다 일어난 '속옷 노출' 사건에 대해서 해명에 나섰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 역을 맡은 엠마 완슨이 시사회에 참석했다가 속옷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시사회에 참석한 왓슨은 빗속에 롱 드레스를 입고 걸어갔으며 드레스를 여미다 속옷이 노출된 것이다. 이날 또 왓슨이 차안에 올라탔을 때도 가슴라인이 살짝 노출되는 등 현장에 있던 카메라맨들의 플래시가 터지기에 바빴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엠마 왓슨이 토크쇼에 출연해 속옷노출 사건에 대해서 "옷이 잘못돼서 여미다 일어난 일"이라고 10일(현지시간)전했다.

최근 엠마 왓슨은 '레이트 쇼 위드 데이비드 레터맨'에 출연했으며 토크쇼 진행자인 레터맨이 왓슨에게 '속옷 노출 사건'의 사진을 제시하며 "어떻게 된 것인지 말해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왓슨은 "옷이 잘못돼 여미다 일어났다"며 "아직 어려서 그런 옷을 입은 경험이 없어 그런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왓슨은 "그날 일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며 웃는 방청객들을 향해 "적어도 팬티는 입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방청객들은 왓슨의 당당함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성숙한 숙녀로 변신한 엠마 왓슨이 출연하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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