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나라가 개그맨 이휘재를 좋아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한 장나라는 이상형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키는 180cm 넘고 몸무게 74kg가 안되며 손발이 길고 다리도 길어야하며 쌍꺼풀이 없는 사람"이라고 구체적인 이상형을 밝혔다.

이에 박미선이 "이휘재씨와 비슷한데 아니냐"고 묻자, 장나라는 "사실 예전에 휘재오빠를 너무 좋아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안 좋았던 일화를 꺼내며 "같이 방송 촬영을 하는 어느 날 나름 공주처럼 예쁘게 하고 나갔는데, 사람들 앞에서 내 손가락을 보이며 '얘 손에 발가락 달고 다닌다'며 놀렸다"면서 "내 엄지손가락이 두껍긴 하지만 그 후로 휘재오빠에게 상처받았다"고 말해 이휘재를 당황케 했다.

한편, 이날 장나라는 독특한 식성을 공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장나라는 "평소 식탐이 많아 팬들에게 음식을 많이 선물 받는다"면서 "내장류를 좋아하고, 곱창 대창 막창을 즐겨먹는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양희은은 "내장 먹고도 저런 몸인데 그럼 나는 어떻게 사냐"라며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고, 평소 절친한 박미선은 "양희은씨는 풀만 먹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선우용여는 "코끼리가 풀만 먹고 살잖아"라고 농담을 던져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장나라의 이상형과 독특한 식성에 대한 에피소드는 오는 4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