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제작비 120억원의 블록버스터인 SBS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을 삼켜라'로 안방극장을 노크할 신예 배우 한지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의 남아프리카와 라스베이거스 해외 로케촬영, 2003년 드라마 ‘올인’신화의 주역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의 재결합 등 수많은 화제를 뿌리며 오는 8일 첫 방송을 앞둔 ‘태양을 삼켜라’.

극중 한선영(한지연 분)은 보이쉬한 이미지에 빼어난 미모를 겸비한 소매치기꾼으로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주인공 김정우(지성 분)를 위해 목숨까지 기꺼이 바치는 순정파 여인이다.

주인공 정우를 놓고 이수현(성유리 분)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멜로라인의 한 축을 이끌고 있는 중요 배역이라 그간 누가 낙점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돼 왔다.

제작진은 철저히 비밀에 부치다 첫 방송을 앞두고 그 주인공을 전격 공개했다.

늘씬한 몸매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한지연은 이제까지 한번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던 신선한 인물. 제작진이 ‘히든카드’라고 내세울 만큼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그녀는 이 드라마로 2009년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제작진은 빼어난 미모와 잠재적인 ‘끼’를 높이 평가해 과감하게 그녀를 주연으로 캐스팅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인 뉴포트픽쳐스(대표 강철화)는 한지연에 대해 “2000년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포토제닉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오랫동안 연기 연습을 해온 ‘준비된 신인’이다. 아마 드라마를 보면 왜 제작진이 그를 캐스팅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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