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에서 ‘깜찍한 푼수’로 열연을 펼친 이청아가 차분하고 사려깊은 애니메이션 PD로 변신했다.

이청아는 KBS1 새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쌍과부집 둘째 며느리(심혜진 분)의 딸 한수현으로 출연, 여성스러운 매력을 풍기고 있다.

특히 이청아의 변신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그바보)’에서 선보인 말괄량이 푼수와는 상반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이청아는 ‘그바보’에서 황정민의 열혈 여동생 구민지로 출연, 천연덕스러운 코믹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중 황정민과 함께 코믹댄스, 코믹구타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을 폭소하게했다.

그러나 ‘다함께 차차차’에서 이청아는 참하고 여성스러운 똑똑이 수현으로 완벽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극중에서 여성스러운 하이톤의 말투를 구사하며 차분한 한수현 역을 소화하고 있다.

이청아는 “주위에서도 내 모습에 놀라워한다”며 “‘그바보’ 구민지 일 때는 캐릭터처럼 활달하고 많이 까불곤 했는데, 지금은 한수현에 덕분에 차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수현과 실제 성격이 비슷한 점이 많아 깊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KBS 새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는 한날 한시에 쌍과부가 된 두 여자가 가족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작품으로 심혜진, 박해미, 김영옥, 오만석, 박한별, 조안, 이종원 등이 출연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