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천' 이승효, '진품명품' 이상문 교수의 외아들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에서 알천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신예배우 이승효.

9회 성인연기자들의 등장과 함께 모습을 나타내자 시청자들은 주연과 더불어 이승효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11회에서 백제와 전투를 벌이는 덕만 역의 이요원과 김유신 역의 엄태웅이 각각 리더십과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줬다.

알천 이승효의 전쟁씬속 호소력 짙은 연기도 시청자들에게 다시금 주목받았다.

또한 석품 홍경인의 김유신 덕만과의 갈등도 흥미를 자아냈다.

이처럼 서라벌 10화랑이 고르게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가운데 특히 알천 이승효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유신(엄태웅 분)과 수하 낭도들을 무시하며 화랑의 정신을 세우는데만 경주하던 알천은 아막성 전투를 계기로 김유신과 덕만 편으로 돌아서게 된다.

끝까지 미실(고현정 분)과 설원랑(전노민 분)에 맞서 충성을 다하고 천명공주(박예진 분)의 아들 김춘추(유승호 분)를 왕으로 추대하게 되는 비중있는 역할.

이승효는 'TV쇼 진품명품'의 도자기 전문 감정위원으로 널리 알려진 이상문 명지대 교수의 외아들로 알려져 있다.

이상문 교수는 한경닷컴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갑작스러운 아들의 유명세에 덩달아 어리둥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2006년 KBS 드라마 '드라마시티 - 형님 사랑에 빠지다'로 데뷔한 이승효는 현재 29세지만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얼굴을 자랑하고 있다.

이상문 교수는 "운영하는 사업을 물려받길 기대했는데 고미술이나 도자기에는 아들이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연기에만 뜻이 있었다"면서 "방송을 모니터링해주며 표정연기등이 미숙하다 싶으면 지적해주기도 한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2남 1녀중 막내인 아들 이승효가 반짝 인기에 일희일비하지말고 꾸준한 노력과 정진으로 시청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게되길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상문 교수는 현재 '명품옥션' 대표로 재직중이며 출연중인 KBS 1TV 'TV 쇼 진품명품'은 지난 1995년 시작된 이래 시청자가 소장한 고미술품을 감정을 통해 그 가치와 더불어 선조의 지혜를 조명하는 감정교양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700회 이상 방영된 인기장수 프로그램이다.

'선덕여왕'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승효에 대해 '곱상한 얼굴에 저음의 목소리가 이준기를 빼닮았다'고 열광하며 그의 카리스마 연기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이요원+엄태웅+박예진의 삼각 트라이앵글 세력화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선덕여왕'은 TNS 전국 기준 29.4%, 수도권 시청률 30.8% 를 기록했다.

30일 방송될 12회에서는 살아돌아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김서현과 김유신 부대가 귀환하자 이를 지켜보는 미실일당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내용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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