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포미닛의 멤버로 새 출발을 알린 원더걸스 출신 현아가 탈퇴 후 힘겨웠던 심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현아는 “사실 원더걸스 탈퇴 후 처음에는 그냥 모든 것에 손 놓고 싶을 때도 있었다”라면서 “힘들었던 만큼 그 2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내 현아는 “지금의 소속사 식구들을 만나면서 정말이지 큰 힘을 얻었다”라면서 “ 진심으로 감싸주고 힘을 북돋아줬다. 지금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만으로도 감회가 새롭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아는 “지금 돌이켜 보면 2년이라는 지난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에게는 모든 것을 놓고 싶기도 했고, 또 다른 기회에 ‘마지막이다’라는 희망을 안겨준 시간이기도 하다”면서 “오랜시간 기다려준 팬들, 너무 고맙고 앞으로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포미닛으로 컴백한 현아에 대한 팬들의 환영에 “너무 기분이 묘하다. 원더걸스에서도 좋은 추억들이 많지만, 앞으로 포미닛의 멤버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라면서 “리더 지현부터 가윤, 지윤, 막내 소현까지 다함께 멋진 기억을 안겨드리겠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아는 2007년 원더걸스 싱글 앨범 ‘The wonder begins’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 2년 만에 5인조 그룹 ‘포미닛’으로 가요계 전격 복귀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