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에서 알천랑으로 등장하는 배우 이승효가 데뷔 3년만에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2006년 KBS 드라마 '드라마시티 - 형님 사랑에 빠지다'로 데뷔한 이승효는 아직 소속사도 없이 혼자 활동하는 신예 연기자다.

충주대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하면서 연기자의 꿈을 키워왔다.

9회 성인연기자들의 등장과 함께 모습을 나타낸 이승효의 연기는 10회 백제와의 전투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실감나는 전투신 곳곳에서 '알천'의 카리스마 연기는 폭발했다.

김유신(엄태웅 분)과 수하 낭도들을 무시하며 화랑의 정신을 세우는데만 경주하던 알천은 아막성 전투를 계기로 김유신과 덕만 편으로 돌아서게 된다.

끝까지 미실(고현정 분)과 설원랑(전노민 분)에 맞서 충성을 다하고 천명공주(박예진 분)의 아들 김춘추(유승호 분)를 왕으로 추대하게 되는 비중있는 역할.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승효에 대해 '곱상한 얼굴에 저음의 목소리가 이준기를 빼닮았다'고도 하고 '댄디보이 지현우와 닮았다'며 열광했다.

'알천'의 베스트 장면으로는 '뿔피리' 부는 장면을 꼽았으며 '아역 떠난 자리를 알천이 채워줬다'며 앞으로의 연기에도 관심을 가졌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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