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류시원, 이지아 주연의 SBS 주말특별기획 '스타일'이 제주도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스타일'의 김혜수, 류시원, 이지아와 스태프 90여명은 지난 22일 제주공항에서 첫촬영을 마쳤다.

촬영현장에서 박기자 역의 김혜수는 짙은 선글라스와 갈색 블라우스에 바지 차림으로 도도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전직 성형외과 의사이자 오너 셰프인 박우진 역의 류시원은 검은 셔츠에 머플러로 포인트를 줘 공항을 술렁이게 했다.

박기자에게 잔뜩 주늑이 든 어시스턴트 이서정(이지아 분)은 박기자의 눈치를 보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제주공항 촬영을 마친 '스타일'팀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리조트로 이동, 박기자(김혜수 분)를 찾아오는 이서정(이지아 분)의 장면을 촬영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연출을 맡은 오종록 감독은 이지아에게 오버연기를 지시했다"며 "이지아는 광고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밝혔다.

'스타일'은 유명 패션잡지의 패션에디터들을 중심으로 패션업계의 화려한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8월 1일 방송 예정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