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정경호 견미리 선우선 주연의 '거북이 달린다'가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거북이 달린다'는 지난 19-21일 전국 506개 상영관에서 56만3천146명의 관객을 모아 36.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총 관객수는 141만9천952명.

지난 18일 개봉한 '여고괴담:동반자살'은 전국 399개 상영관에서 23만5천350명의 관객을 동원, 15%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영화가 50% 이상의 관객을 점유한 가운데 할리우드 대작 '박물관이 살아있다 2'와 '터미네이터 4: 미래전쟁의 시작'은 지난주보다 각각 한 계단씩 내려선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박물관 2'는 전국 477개 상영관에서 20만6천652명(13.2%)을, '터미네이터 4'는 363개 상영관에서 16만6천192명(10.6%)을 끌어모았다.

총 관객수는 각각 180만7천373명과 440만5천825명.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11만3천171명(7.2%)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총 관객수는 282만5천207명을 기록해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한편 11일 개봉한 전지현의 '블러드'는 194개 상영관에서 7천3131명(0.5%)을 동원하는데 그쳐 지난주 7위에서 18위로 급락했다.

원톱 주연을 맡은 한류스타 전지현은 체면을 구겼다.

500억원 제작비가 투입된 '블러드'가 저조한 흥행성적을 거두며 지난해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이후 연속 흥행참패를 기록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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