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데뷔 앨범 '더 페임(The Fame)'으로 월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가운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레이디 가가는 환호하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이어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프로모션 관련,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을 방문하게 된 배경과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레이디 가가는 속이 훤히 드러난 파격적인 망사 슈트를 입고 등장해 취재진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레이디 가가는 “1년 전 처음 모습을 공개했을 때 나의 패션에 대해 많은 이들이 조소를 보냈다. 장난 하냐는 사람도 있었고, 그러나 나는 아방가르드 패션을 좋아하고 지금은 자리를 잡은 거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패셔니스타로서의 소감을 전했다.

특히 “나는 평상시나 무대 위에서나 똑같다”라면서 “음악, 패션, 모든 것들이 즐기고 있다. 인생 자체가 퍼포먼스처럼 살고 있다”라고 세간의 시선에 대해 확고한 자신의 주관을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오늘의 의상의 경우, 일본 디자이너가 만들어줬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구두는 샤넬이며, 바이크 장갑, 그리고 메이크업은 한국의 아티스트가 해줬다”라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이날 기자 회견을 시작으로 서울 청담동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자리를 마련하며,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해 ‘저스트 댄스(Just Dance)’로 데뷔, ‘포커 페이스(Poker Face)’ 등 싱글 모두 팝 정상을 차지한 빌보드 인기 가수로,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