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가 마약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최근 배우 주지훈(27)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추징금 44만원을 구형받은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연기파배우 오광록(47)이 대마초 흡연 협의로 검거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1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오광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2월 중순께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박모(40.구속)씨와 함께 종이에 대마를 말아 피우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친한 연예계 관계자와 대마초를 나눠 피웠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9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모델 예학영도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예학영과 오광록이 소속된 싸이더스HQ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지현 복제폰' 도청 사건 등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연예계 마약공포에 관계자들은 수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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