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왕자 박현빈과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가 질긴 인연을 자랑하고 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예고편 영상에 박현빈의 신곡 '대찬인생'을 사용한 것에 이어 박현빈도 '대찬인생'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로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영상을 사용한 것.

뿐만 아니라 영화 '거북이 달린다'에는 현빈의 히트곡 '샤방샤방'과 '빠라빠빠' 2곡을 극중 삽입해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박현빈의 소속사 ㈜인우프로덕션 관계자는 "한 작품에서 한 가수의 노래가 두 곡이나 삽입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하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제작지인 씨네 2000측에서 시골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분위기를 살리는 감칠 맛 나는 트로트곡을 찾다가 현빈의 '대찬인생'을 선택해 의뢰해왔다. 예고편에 이어 본편에도 박현빈의 노래를 사용하길 원해 너무 감사하고 기쁜 마음에 흔쾌히 사용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골형사가 탈주범을 잡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진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11일 개봉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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