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의 '덕만공주' 이요원이 화랑으로 분해 첫촬영을 마쳤다.

이요원은 지난 2일 경주 일대 도투락 목장에서 첫촬영에 돌입했다. 이요원은 지난 2월 중국 촬영이 시작되고 드라마 얼개가 짜여진 5개월만에 촬영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요원은 신라의 화랑들이 백제의 진지를 습격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극중 화랑으로 훈련받은 '덕만공주' 이요원은 '죽방' 이문식과 '고도' 류담과 함께 호흡했다.

이요원은 낮은 포복으로 보리밭 사이를 전진하다가 백제군에게 돌격하는 장면을 위해 온 몸 아끼지 않는 열연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요원은 방패를 들고 구르고 기고 넘어져 손에 찰과상을 입었다"며 "맨날로 논에 들어가 촬영하다가 발바닥에도 찰과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얼굴에는 진흙을 머리와 등에는 보리를 꺾어 위장해 화랑들 속에서 이요원을 쉽게 찾지 못할 정도"라며 이요원의 노력을 높이 샀다.

그러나 이요원은 "군훈련 받는 것 같이 몸이 힘들었지만 곧 적응 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잘해내는 것이며 과정의 힘든 상황이 아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인이 된 '덕만공주' 이요원은 극 7부 또는 8부에서 본격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MBC]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