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은주가 그동안 오랜 공백기를 가져야 했던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화 '조폭마누라' 등을 통해 개성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인 그녀가 벗어날 수 없는 이미지로 인한 우울증과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원치 않는 공백기를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최은주는 최근 위암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하며 18kg 체중 감량에 까지 성공한 사연이 전해져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tvN ENEWS 측은 최근 최은주를 만나 그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은주는 인터뷰에서 “집밖에 못 나가겠더라고요. 괜히 사람들이 저 보고 손가락질 할 거 같고...”라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조폭마누라'로 겨우 이름을 알렸지만 당시 나이 스물 셋이었던 최은주는 계속되는 따가운 시선과 고정된 이미지로 인해 우울증까지 앓았다.

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공백 기간 동안 연예계가 아닌 돌파구를 찾아보려던 그녀는 쇼핑몰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까지 앉게 된 것.

최은주는 “우울증 끝나고 나서 아빠가 편찮으셨죠. 아빠가 암이라더라.. 그러니까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라며 갑작스런 아버지의 위암 선고 소식 이후 간호하며 집안의 가장 노릇까지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노출 이미지가 굳어져 가질 수밖에 없었던 공백기. 공백 기간 동안 체중 증가로 인해 우울증까지 겪어야 했던 최은주. 사업 실패를 딛고 일어서려던 그녀에게 들려온 아버지의 위암 선고 소식까지 다시 대중 앞에 서기까지 험난했던 그녀의 여정, 눈물어린 사연은 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