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찬이 드디어 퀴즈왕에 등극했다.

최근 신곡 '니가 그립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유승찬은 최근 KBS2 퀴즈 프로그램 '1대100'에서 연예인으로서는 드물게 최후의 1인으로 남아 상금 500만원을 획득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지선과의 대결에서 아깝게 패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 우승이 더욱 값지다.

당시 박지선은 우승을 차지해 769만원을 차지했다. 유승찬은 캘리포니아 노스리지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서강대 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인 이른바 '엄친아' 가수다.

이 날 녹화에서 유승찬은 100인의 패널 가운데 오종혁, 이정용, 김현철, 진미령, 김나영 등과 함께 연예인 퀴즈단으로 나와 1인으로 출연한 피아니스트 서혜경과 대결을 펼쳤다.

유승찬은 퀴즈왕으로 선정된뒤 "운이 좋았다"며 겸손해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유승찬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내년 2월께 군입대한다는 소식도 전해져 팬들의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드라마 OST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어릴때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을 땄지만 이를 포기하고 국내에 귀국해 군입대를 결심했다. 유승찬이 시민권을 포기한 것은 당당하게 국내에서 가수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과거 몇몇 스타들이 군 입대와 미국 시민권을 놓고 저울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생각을 굳혔다는 후문이다.

유승찬은 "미국사회에서 한번도 한국 사람임을 잊은적이 없다“면서 “미국에서 음악을 하기 보다는 고국에서 음악을 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당당하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군입대를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군생활은 어떤곳에서도 배울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고되고 힘들수도 있겠지만 내가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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