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지진희가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의 에이스로 거듭나기까지 겪은 고난을 공개했다.

지진희는 9일 방송되는 KBS2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야구의 '야'자도 모르던 풋내기 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진희는 현재 연예인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내야수를 맡고 있다. 그는 "연예인야구단에는 야구에 대한 지식과 무관하게 연기자라는 이유로 입단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풋내기로서 격은 갖가지 굴욕을 밝혔다. 그는 "팀 내 중요포지션을 맡았지만 공이 날아오면 피하기 일쑤였다"며 "규칙을 몰라서 3루에서 투수를 지나쳐 1루까지 달려간 적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규칙을 몰라 생긴 일이니 아웃이 아니라고 심판에게 우겼다"며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며 미소지었다.

현재 지진희는 '플레이보이즈'의 에이스 반열에 오를 정도로 실력이 상당하다. 지진희는 "실수에도 믿고 포지션을 맡겨준 팀원들에게 보답하고자 피나는 연습을 했다"며 연습기도 털어놨다.

그는 "글러브도 끼지 않은 손으로 날아오는 공을 잡아 손톱이 빠진 적 있다"고 밝히며 "공을 잡으려고 이리저리 구르다 온 몸에 피멍이 들기도 여러번이었다"며 현재 '에이스'가 된 노력을 전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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