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지난 5월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린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8일 관계자에 따르면, 유준상은 지난달 26일 대검찰청 홈페이지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 ‘너무너무 화가 난다. 검찰청 선생님들 보고 있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유준상은 “나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이다. 여기에 올라온 글은 보고 있나? 육두문자가 입 앞까지 나온다"라며 "(노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어른이셨다. 정치하는 분들 참 부끄럽다.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라고 토로했다.

글을 올린 이날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차려진 노 전 대통령 분향소가 경찰에 의해 강제 철거된 날로, 이를 본 유준상이 격분해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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