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MBC 수목 드라마 '트리플(이윤정 연출, 이정아, 오수진 극본)'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트리플'은 국내 최초로 피겨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흥행보증수표인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PD와 이정아 작가가 다시한번 호흡을 맞췄다는 점 또한 눈길을 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열정적인 세 남자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이윤정PD와 이정재 등 톱스타 주연들의 호흡이 전작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극중 고등학생 피겨스케이팅 선수 '하루'역을 맡은 민효린은 6개월간 맹훈련을 받았으며 드라마를 통해 그간 갈고닦은 피겨 실력을 뽐내게 된다.

김연아의 국제대회 우승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시점에서 피겨선수 역할을 맡은 민효린은 "드라마 캐스팅된후 1년간 기계체조, 발레, 스케이트 등을 섭렵하며 일주일에 6일을 훈련하며 연습했다"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에 대해서는 "원래 김연아 선수를 너무 좋아한다. 그랑프리 파이널때는 직접 가서 응원하기도 했다"고 밝히며 "다큐멘터리 영상도 보고 경기장면을 많이 모니터 하기는 했지만 김연아선수와 비교당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속내를 밝혔다.

극중 코치 최수인 역할을 맡은 이하나는 "민효린씨가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그렇지만 1년 연습한다고 진짜 선수처럼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만큼 노력을 크게 봐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정재, 민효린, 이선균, 윤계상, 이하나, 김희, 송중기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트리플'은 11일 밤 1,2회가 연속방송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