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영희가 MBC TV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맛깔스러운 연기와 혼신의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다.

극 중에서 신라의 천관녀 '소화' 역을 맡고 있는 서영희는 코믹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연기로 시청률 상승에 일조했다.

방송분에서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감동의 열연을 펼치며 초반 ‘선덕여왕’의 시청률 상승에 크게 일조했다.

'소화'는 훗날 선덕여왕이 되는 덕만공주(이요원 분)의 출생 비밀을 알고 덕만공주의 신분 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양어머니이다.

어린 덕만공주에서 제왕의 학문인 천문을 가르치고 그를 돕던 중에 미실(고현정 분)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는 비운의 여인이기도 하다.

2회 방송분에서 서영희는 감칠 맛 나는 연기력으로 극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소화'(서영희)는 진평왕과 마야 부인을 곁에서 보필하며 어수룩하지만 밝고 충성심이 강한 시녀. 마야 부인이 여자 쌍둥이를 낳게 되고, '어출쌍생이면 성골남진-임금이 쌍둥이를 낳으면 성골 남자의 씨가 마른다'에 따라 미실이 권력을 장악할까봐 두려운 진평왕은 쌍둥이 여아(훗날 덕만공주, 선덕여왕)를 소화에게 맡기면서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매사에 덤벙대고 겁 많고 맹한 구석이 있는 젊은 소화 역을 서영희는 특유의 순발력과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코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3회 방송분에서는 서영희의 혼신을 다한 열연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어린 덕만공주를 강보에 싼 채 궁궐 개구멍을 통해 빠져나가는 장면에서 보여준 빛나는 연기뿐만 아니라 칠숙과 수하들에게 쫓겨 동굴에 숨어들고, 칠숙 등이 던진 횃불에 불과 연기가 나자 어린 덕만을 보호하려고 애쓰는 장면은 감동을 안겨줬다.

방송이 끝난 직후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서영희의 열연에 대한 칭찬 글이 끊이지 않았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코끝 찡한 감동이었다"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서 보여준 연기와 180도 다른 모습이 너무 놀랐다. 역시 연기파답다" "매 작품마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의 댓글이 쇄도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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