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드라마 '밥 줘!'와 특별기획 '선덕여왕'이 나란히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영된 '밥줘!'의 시청률은 10.1%(수도권 기준), '선덕여왕'은 17.1%(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밥 줘!' 첫회에서 주인공 영란(하희라 분)을 필두로 세 자매의 각기 다른 결혼생활이 맛깔나게 그려졌다.

집에서는 과묵하기만한 남편 선우(김성민 분)와 조금은 건조한 부부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영란, 부유하게 살고 있는 동생 영란에게 질투심을 느끼며 허영심이 있는 귀여운 푼수 영심(김혜선 분), 그런 영심과 죽이 잘 맞는 남편 도식(김병세 분), 결혼 후에도 시어머니를 모시며 밝고 능동적인 신세대 막내 영미(오윤아 분)까지 빠른 전개를 바탕으로 뚜렷한 개성을 지닌 각각의 캐릭터가 소개됐다.

방영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선덕여왕'의 베일이 벗겨지자 시청자들은 호평했다.

'미실' 역의 카리스마 넘치는 고현정 연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는 평이다.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현정의 연기에 쏟아진 호평과 달리 그룹 슈가 출신 연기자 박수진의 첫 사극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덕만공주(이요원 분)와 천명공주(박예진 분)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의 젊은 시절을 맡아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한 박수진에 대해서는 '연기가 어색했다'는 따끔한 지적이 이어진것.

26일 이어질 '선덕여왕' 2회에서 마야부인은 여자 쌍둥이를 낳지만 미실의 공격을 막기위해 소화를 시켜 중국으로 탈출시킨다. 미실은 호위무사 칠숙을 시켜 지구끝까지라도 쫓아가 해결하도록 명을 내리는데...

첫회 시선끌기에 성공한 '밥 줘!'와 '선덕여왕'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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