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첫방송을 앞둔 '선덕여왕'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국민장 소식을 담은 특집 MBC 뉴스데스크의 편성 때문에 밤 10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요원 고현정 박예진 엄태웅 유승호 주연의 '선덕여왕'은 경주에서 가진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방영전부터 관심을 끌어왔다.

고현정의 차기작이라는 사실만으로 이슈가 되었을뿐만 아니라 국민남동생 유승호가 천명공주(박예진 분)의 아들이자 훗날 태종무열왕에 오른 김춘추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성인연기에 도전한다.

그 뿐 아니라 '패밀리가 떴다'의 대중적 인기로 급이 달라진 배우 박예진도 많은 시청자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SBS 대하사극 '자명고'는 '내조의 여왕'과 힘겨운 시청률 경쟁을 펼쳐오다 다시금 '선덕여왕'을 만나 사극끼리의 치열한 경쟁구도로 돌입하게 됐다.

1회부터 시청자몰이를 하겠다는 '선덕여왕' 제작진은 1회 진지왕 즉위식과 낭천제(화랑의 축제) 촬영을 위해 엑스트라만 500여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사극 전문 촬영 김영철 감독과 '이산' '대장금'의 김근홍 PD가 현장을 진두 지휘하면서 쉽지 않은 대형 씬의 촬영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