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승우와 오만석이 남다른 딸 자랑에 빠졌다.

김승우와 오만석은 이혼이라는 공통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김승우의 경우 2000년 이미연과 6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했으며 2005년 김남주와 결혼해 5살인 딸과 2살인 아들을 두고 있다.

오만석도 이혼의 아픔이 있다. 2007년 5월 의상 디자이너인 부인과 6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현재 딸과 함께 살고 있다.

특히, 딸에 관해 악성 루머가 많았던 김승우는 "밖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핸드폰에 저장된 딸 라희의 사진을 본다"며 "아이의 웃는 모습을 보면 스트레스가 한번에 날아간다"고 표현했다.

8년만의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한 아내 김남주의 평소 모습도 밝혔다.

술버릇으로 새벽 3~4시에 친구들을 집에 데리고 간다는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는 피곤할 텐데 전혀 내색하지 않고 친구들을 맞이해 준다"며 "새벽 손님 맞이 때 차려주는 메뉴가 깍두기밥 인데 숙취해소에 아주 좋다"고 아내 자랑을 했다.

오만석도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 영주에 대한 애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만석은 "학교에서 사회성을 배워와 그런지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며 "담배를 세 가치 이상 피면 딸이 잔소리하기 때문에 집에서 못 피고 아파트 복도에서 몰래 핀다"며 자신의 건강을 챙겨주는 딸이 기특하고 말했다.

또한 오만석은 "딸 영주는 하늘에서 점 찍어준 인연같고 나에게 항상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다"며 "딸이 성장해서 순탄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고 나보다 웃을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승우와 오만석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21일 밤 12시 tvN '택시'를 통해 방영된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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