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영아가 지난달 청년실업가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MBC 시트콤 '논스톱'에서 최민용의 동생으로 출연해 눈길을 모은 김영아는 지난달 25일 한국인 출신의 청년실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영아의 결혼 사실은 지난 19일 일본의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현지 개그맨이 '결혼하고 싶은 여자 연예인'으로 김영아를 지목하면서 결혼한 사실이 깜짝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영아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미니홈피 '영아랑뚜결혼식' 사진폴더에 자신의 웨딩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 김영아는 "엄마 아빠께 인사하는 순간 너무 너무 눈물이 났다. 언니가 말해준 것처럼 엄마의 눈을 절대 보지 않았다. 그래도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며 "슬퍼서도 가슴이 아픈것도 아닌 느낌. 처음 느껴보는 감동이었다"며 결혼식 당일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엄마. 아빠 멀리서 생활하다보니 딸로써 해드린게 너무 없는데 이렇게 일찍 시집을 가서 미안해"라며 "그래도 우리 더 많이 행복한 모습으로 보답할께. 시부모님 남편에게도 잘하고"라며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새로운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행복하게 잘살게. 엄마 아빠처럼 예쁜 가정 꾸리며 잘 살게요. 사랑해. 정말 많이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아는 2003년 SBS드라마 애정만세에 출연했으며 이어 2004년 MBC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진순애 역의 이태란의 사촌동생 오소라역으로 출연했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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