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을 내고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한 탤런트 구혜선(25)이 이번에는 그림 전시회와 작곡에도 도전한다.

구혜선은 내달 말께 인사동에서 그동안 틈틈이 작업해온 일러스트 40여 점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해 가수 거미의 4집 앨범 재킷을 그렸고, 지난달 출간된 자신의 첫 소설 '탱고'에도 직접 그린 40여 컷의 일러스트를 삽입하는 등 그림 솜씨를 과시해왔다.

구혜선은 또 연말 발매 계획으로 현재 뉴에이지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 앨범은 그가 작곡한 곡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는 "현재 11곡을 작곡해놓았다. 원래 내가 연출 준비 중인 장편 영화의 삽입곡으로 쓰려고 만들어놓은 곡들"이라며 "다양한 악기를 구성해 요즘 녹음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자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단편 영화 '유쾌한 도우미'로 지난 17일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는 등 최근 연기 외적으로 다양한 재능을 뽐내고 있는 구혜선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고 꿈도 많다"면서 "기회가 되고 힘이 닿는 한 많은 일을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