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의 김정화가 눈물을 쏟아내며 열연해 화제다.

극중 김승수의 약혼자이자 쿨하고 당당한 성격의 나미라 역을 상큼하게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는 김정화가 16, 17일 방송된 '잘했군 잘했어'에서 그동안의 모습과 180도 다른 안타까운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이날 방송에서는 아슬아슬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미라(김정화 분)-호남(김승수 분) 커플에게 큰 위기가 그려졌다. 첫사랑이었던 강주(채림 분)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고 있던 호남이 결국 미라와의 파혼을 선언하고 만 것. 아무것도 모른 채 일방적으로 이별선고를 받은 미라는 당혹감과 충격에 그만 절절한 눈물을 쏟아내고 만다.

“이건 진짜 오빠 마음이 아니야” “기다릴게. 말만 하면 내가 고칠게” “니가 그렇게 잘났니. 내가 그렇게 우스워” “제발.. 그만두잔 소리만 하지 말아줘. 부탁이야” 라고 울부짖으며 매달리는 모습 등 충격에 몸부림치며 연기하는 김정화의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 것.

시청자들은 “김정화 눈물연기 정말 최고!”, “절절한 눈물연기에 보는내내 같이 눈물이 났다”, “그동안 보여준 상큼발랄한 모습과 전혀 다른 안타까운 모습에 가슴이 찡~”, “김정화 물오른 연기력” 이라며 김정화의 실감나는 눈물연기에 호평을 쏟아내는가 하면 “특히 눈물 흘리며 재즈댄스 추는 모습이 정말 압권이었다. 오늘의 명장면 중의 명장면” 이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17일 방송분은 10.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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