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남자이야기'의 연기자 이필립의 다양한 매력이 담긴 '도재명 5색 매력 종합 선물세트'가 이목을 끌고 있다.

극중 변호사이자 LA차이나타운의 해결사로 등장하는 도재명은 복수심에 불타는 강렬한 눈빛 카리스마와 함께 눈빛 하나로 여성들을 유혹하는 치명적인 섹시함, 쉬는 틈에는 축 늘어져 누운 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엉뚱함, 라면에 대한 격한 애정을 내비치며 중요한 순간에도 라면에서 눈을 떼지 않는 귀여움, 길거리에서 나물을 파는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는 따뜻함을 겸비하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이필립은 도재명 역을 맡아 묵직하면서도 강한 단답형의 대화법과 눈빛으로 '재명만의 카리스마'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서구적인 이목구비, 거기에 뛰어난 패션 감각을 겸비하고 매혹적인 눈빛으로 여성들을 단숨에 유혹하는 도재명 역을 맡아 옴므파탈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상대편 여자의 귓가에 달콤한 말을 속삭여 그녀를 유혹하면서도 한쪽 눈으로는 주식거리를 하는 냉철함은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말수는 적지만 드림팀의 허를 찌르는 답변, 시도 때도 없이 아무 곳에서나 쓰러져 잠을 자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도는 도재명을 통해 엉뚱남의 매력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신이(박용하)와 라면을 두고 불꽃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위기의 상황에서도 철저하게 라면 먹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결국 라면을 끊여먹기에 도전한 후 행복해하는 등 '큐티 보이'의 모습도 표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도재명은 겉으론 무뚝뚝한 척 여자나 밝히며 남에게 무관심한 척 하지만, 알고 보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집을 잃고 거리에 나앉은 사람들을 보고 조용히 분노하고 도와주는, 겉으론 혼자인 척하지만, 결국에는 정에 약하고 사람에 약한 사람"이라고 재명의 매력을 분석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이필립이 자연스러운 연기로 도재명의 매력을 증폭시키고 있다. 도대체 이필립의 진짜 모습은 어떤 것이냐"고 이필립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필립의 소속사 카탈리스트는 "'태왕사신기' 때부터 인연을 맺은 송지나 작가는 이필립의 본모습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극중 선보이는 도재명과 이필립의 모습이 너무 닮아있다. 이필립 또한 알면 알수록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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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자이야기'는 박용하, 김강우, 이문식, 이필립, 박기웅 등 남자들의 파워 넘치는 매력 대결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