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67kg이 넘는 몸무게의 소유자였지만 다이어트로 50kg까지 만들 만큼 독한 성격에 똑 부러지게 생긴 외모와 달리 매사에 덜렁대는 신인연기자 여지효(24).

2007년 1월 EBS에 영어 교육프로그램 패널로 출연을 하면서 연예계에 입문을 하게 되었다는 그녀.

불문과를 졸업하고 영어도 능숙한 여지효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외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영어와 불어가 특기에요. 그걸 기억해주신 한 지인께서 출연 기회를 주셨어요. 생전 처음 해보는 방송이라 너무 떨리고 얼떨떨했는데 아직도 그때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네요.”

여지효는 지금의 배우란 직업을 선택하기까지 부모님과 8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투쟁 아닌 투쟁을 해 왔다고 밝혔다.

약속한 기한까지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면 부모님 뜻을 따르기로 했는데 부모님과 약속한 1년이 되는 순간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하게 되었고, 그제야 비로소 부모님께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현재 유럽 영화제 출품을 목적으로 하는 저예산 장편 영화와 또 다른 오디션의 최종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는 밝힌 여지효는 꾸준히 발전해 멋진 여배우로 성장하기를 지금도 꿈꾸고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