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SBS ‘아내의 유혹’에서 돌아온 악녀 민소희 역으로 사랑받았던 채영인이 11살 연하 아이돌에게 대시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아 화제다.

채영인은 9일 방송된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해 "11살 연하의 아이돌스타에게 대시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당시 그 사람은 중학교 1학년이었고, 지금은 고등학생"이라고 말했다.

채영인은 "그 친구에게 '또래를 만나라'고 했지만 '누나만 여자로 보인다'면서 한강에서 대시했다"고 했다.

채영인은 지난 2000년 SBS수퍼엘리트모델 본선에 진출한 뒤 여성그룹 '레드삭스' 멤버로 활동하다 솔로로 전향해 활동했다.

이후 2008년 '아내의 유혹'과 '떼루아'에 동반출연하며 인기를 실감한 채영인은 타고난 미모와 볼륨있는 S라인으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아내의 유혹' 방영당시 '버럭 소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괴성을 지르며 히스테리칼한 연기를 보여 일부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았지만 성공적인 연기자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대시했던 '아이돌'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해 배우 지진희를 이상형으로 꼽은 가수 백지영의 의상이 노출이 심해 가족들과 함께 보기 민망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9일 방송된 '샴페인'은 지난주에 비해 2.6%p 상승한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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