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7집을 발매하고 활동중인 가수 인순이가 공연 중 의상의 문제로 겪은 아찔한 사연을 털어놨다.

인순이는 9일 KBS2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해 공연 중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인순이는 "스케일이 큰 공연에서 생긴 일"이라며 "정열의 빨간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르려는데 드레스의 지퍼가 망가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퍼부분을 옷핀으로 꽂고 무대에 서게 됐다"며 "그러나 옷핀이 다 틑어져 뒤가 휑해졌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당시 아찔한 순간에 대한 대처을 설명했다. 그는 "양쪽 팔을 붙이고 노래해 공연을 마치게 됐다"며 "노래를 마치고 퇴장할 때도 옆으로 게처럼 걸어나가 위기를 모면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방송은 '연예계 대표 S라인' 특집으로 인순이, 백지영, 채영인, 조여정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