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살인'과 '7급 공무원'의 선전으로 지난달 한국영화의 극장 관객 점유율이 회복됐다.

8일 CJ CGV가 발표한 '2009년 4월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극장을 찾은 관객 785만5천명 가운데 372만6천명(47.4%)이 한국영화를 봤다.

47.4%의 점유율은 '테이큰' 등 외화가 우세했던 지난해 4월(23.1%)보다 24.3% 포인트, 올 3월(37.9%)보다 9.5% 포인트 올랐지만, 2007년 4월(60.9%)과 2006년 4월(51.6%)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다.

전체 극장 관객수는 지난해 4월보다 5.6% 늘었다.

지난달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황정민, 류덕환 주연의 '그림과 살인'(183만명)과 강지환, 김하늘 주연의 '7급 공무원'(104만3천명)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