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가 트로트가수 윙크와 데이트를 가져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이용대 선수는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와 태릉선수촌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용대 선수는 '2008 베이징 올림픽-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이 확정되자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려 '윙크보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이번 만남은 가수 윙크가 오는 10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09 세계혼합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출전하는 이용대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중수 감독과 윙크의 소속사 홍익선 대표의 인연이 두 스타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가수 윙크는 이용대 선수에게 홍삼을 선물했으며 이용대 선수는 가수 윙크에게 직접 배드민턴 기본 동작을 알려주는 등 1시간 넘게 데이트가 이어졌다.

이용대 보다 5살 연상인 윙크는 "큰 대회를 앞두고 있어 괜히 부담을 끼칠까 염려가 됐지만 이용대 선수가 만남에 응해줘 고마웠다. 멋진 남동생을 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이용대 선수 같은 훌륭한 동생을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용대 선수는 "인터넷에서 '이용대'로 검색을 하면 꼭 가수 윙크가 함께 나와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실제로 보니 정말 유쾌한 누나들인 것 같다. 앞으로 좋은 누나 동생 사이로 지냈으면 한다"고 데이트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수 윙크는 '부끄 부끄'가 많은 사랑을 받자 SBS 드라마 '시티홀' 카메로로 출연, 오는 7~8일 열리는 장윤정의 디너쇼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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