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양’ 김소은이 데뷔 이후 첫 타이틀롤로 안방극장 신고식을 치른다.

김소은은 KBS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생활력 강한 미모의 똑순이 ‘ 정유진’ 역을 맡아 고등학생 ‘가을양’에서 ‘20대 회사원’으로서의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6일 경기도 양평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KBS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극본 여지나, 연출 김정규) 대본 리허설 현장에서 김소은은 “대학 졸업한 후 회사에 들어간 임시직으로 옆집 남자 ‘조재희’(지진희)와 주충우돌 티격태격하는 털털하고 쾌활한 캐릭터를 맡았다”라고 소개했다.

김소은은 “고등학생 ‘가을’에서 갑작스레 20대 중반의 회사원 역을 맡게돼 많은 걱정과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그러나 감독님과 선배 연기자들의 조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부담을 덜고 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김소은은 “선배 지진희와의 호흡 부분도 있고, 20대 중반의 회사원이라는 캐릭터 변신을 위해 퍼머한 펑키스타일의 헤어와 네추럴한 메이크업 등 보다 성숙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2006년 일본에서 방영,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고집스럽고 혼자이길 좋아하는 독신남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 ‘남자 이야기’ 후속으로 6월 방송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