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잘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힘들면 문과 가~"

노홍철이 최근 팬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다.

노홍철이 유무선팬레터 서비스를 통해 보낸 문자가 팬 클럽과 인터넷 게시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것은 재기발랄한 답 문자들.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노홍철의 맞선 편을 본 팬이 “만나기 전에 우황청심원 먹고 갔나요?”라고 묻자 “안 먹었어! 먹었어야 했는데!! 오! 마이 갓!!!”하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학교에서 돈을 잃어버린 팬에게 “범인은 반드시 다시 현장에 나타나게 돼 있어 잠복해”, 공부 문제로 고민하는 팬에게 “맘 편히 먹으면 결국 다 돼!”, “집중이 안될 땐 과감하게 쉬었다가 해” 등 실용적인(?) 답변을 보내 웃음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가장 인기있는 답 문자들은 역시 노홍철의 따듯한 속마음이 드러난 내용들이다. 노홍철은 생일을 맞은 팬에게 직접 이름을 불러주며 축하해주고, 취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팬과 장거리 연애를 걱정하는 팬을 위해 “원하는 데로 잘 될 거야”라는 응원 문자를 보내준다는 것. 아울러 기분이 우울하다고 하소연 하는 팬에게 “계속 웃으면 안 우울해진다”며 따뜻한 위로를 보냈다.

팬들은 “사람을 웃게 해주면서도 촌철살인의 유머가 녹아 들어가 있다”, “다른 상담과 달리 본인 경험에 기초한 내용이어서 더 공감간다”고 열광하고 있다.

노홍철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팬들에게 문자를 통해 즐거움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팬들이 보내는 문자에 대해서 꾸준하게 답을 하면서 교류를 넓혀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