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준기가 영화 '왕의 남자'에 캐스팅된 비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준기는 지난 29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힘들었던 배우 데뷔 과정을 전하며 "신인때 소속사가 너무 어려워 사무실 월세도 못낼 정도였다. 그렇게 지내던 중 어느날 쌀국수가 너무 먹고싶어 갔더니 우연히도 그동안 알고 지내던 연예부 기자 2분을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준기는 "연예부 기자 2명과 만나 자연스럽게 합석을 하게 됐고 영화 '왕의 남자' 오디션 소식을 듣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알고 보니 큰 비중 정도가 아니라 주연이더라. 높은 작품성은 물론이고 상당히 매혹적으로 나올 것 같았다"며 당시의 기대감을 설명했다.

이준기는 오디션을 준비하기 위해 대본 리딩뿐만 아니라 완벽하게 캐릭터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준기는 오디션을 앞두고 '무조건 이 역할에 목숨건다'는 생각으로 대본을 다 외우고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헤 연기지도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오디션을 보러가서는 공길의 삶을 간파에 오히려 이준익 감독에게 질문할 정도였고, 그의 노력을 눈여겨 본 감독은 결국 그를 캐스팅했다.

이외에 이준기는 방송에서 50번 이상 오디션을 탈락한 사연과 우연히 보아와 소개팅한 에피소드 등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기의 이야기는 오는 5월 6일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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