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에서 천지애(김남주 분)의 '무식 어록'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조의 여왕'에서 천진난만한 아줌마 천지애역의 김남주가 세련된 이미지와는 반대로 무식이 드러나는 대사를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무식어록'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있다.

28일 방송된 '내조의 여왕' 14화에서 천지애는 사장 부인인 은소현(선우선 분)에게 한 눈 팔았던 남편 온달수(오지호 분)에게 "내가 토사구땡(토사구팽) 당했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천지애는 "내가 틀린소리는 안해"라며 남편에게 당당하게 말하자 남편 온달수는 '토사구땡'을 '토사구팽'으로 바로 잡아주려다 참는다.

이어 온달수는 혼자서 "토! 사! 구! 팽! 이야, 토사구팽이라고"라며 천지애를 향해 말을 하며 잠자리에 든 모습을 보였다.

또 이에 앞서 천지애는 친구 양봉순(이혜영 분)에게 "이젠 네가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안 믿겠다"다고 말했다. 이에 양봉순은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원래 팥으로 메주를 쑤는거 아니거든. 콩으로 메주를 쓰는 거야"라고 말했다.

김남주가 능청스럽게 쏟아낸 '무식어록'에는 "아! 카드 마그네슘(마그네틱)이 손상 됐나 봐요" "나침반(주사위)은 던져졌는데" "원래 잘난 사람들은 튀게 돼있어. 군대일학(군계일학)이라고 하잖아"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요. 인생사 다홍치마(새옹지마)라는데" 등이 있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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