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제작지원을 받은 애니메이션 '먼지아이'(정유미 감독)가 5월 13∼24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의 감독주간에 초청받았다고 서울시가 28일 밝혔다.

'먼지아이'는 청소를 해도 이내 곧 뽀얗게 쌓이는 먼지처럼 사람은 걱정에 항상 휘말리지만 결국 다시 힘을 내기 마련이라는 주제를 실험적으로 표현한 10분짜리 독립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시는 2007년 이 작품을 제작지원 대상으로 뽑아 1년여 동안 2천여만원을 지원했다.

정유미 감독은 국민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영화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고, 이전 작품으로는 2006년 일본 히로시마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나의 작은 인형상자'가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