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BC 'W'를 통해 방송된 연기자 원빈과 가수 채동하의 선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원빈은 유니세프 특별대표 자격으로 아프리카의 감비아에서, 채동하는 스타 자선단체인 별똥별 회원으로 기아대책봉사단과 함께 아시아의 네팔을 방문했다.

감비아의 바세(Basse)병원의 어린이 병동을 방문한 원빈은 열악한 환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원빈은 "말마리아 때문에 30초당 어린이 한 명이 목숨을 잃고 있어요. 4500원짜리 모기장만 있으면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작은 정성을 모아주길 희망했다.

채동하는 네팔의 밀알학교 건축현장에서 건설 작업을 함께하고 장애우들의 환경에 눈물을 흘렸다.

장애우들이 줄에 묵여 생활하는 모습을 본 채동하는 "이런 환경에서 꿋꿋이 살아주는 아이들이 고맙고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다. 한번의 봉사가 아니라 꾸준히 돕겠다"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네팔에서는 장애를 전생의 업보라고 여기는 악습 때문에 장애우들이 평생 숨어살거나 줄에 묶여 생활하기도 한다.

원빈과 채동하의 해외봉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반색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두 스타의 봉사활동 소식으로 다시 한번 세계 빈곤 아동과 아동 인권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이런 선행이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응원과 동참의 메시지를 남겼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